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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메인 > 집으로 가자  
 
작성일 : 13-06-03 20:24
집으로 가자 (9) 상승의 계기
 글쓴이 : 섬기미 (108.♡.121.253)  
조회 : 649  
 
 
인생을 가리켜 계기적 실존이라 말한 이가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징검다리처럼 놓여있는 어떤 계기들이
우리를 성숙의 길로 밀어 올리거나 타락의 길로 끌어내린다는 뜻이겠지요.
 
하나님은 성도의 삶 속에 많은 계기들을 주십니다.
그 계기들은 사건화 되어 우리를 절망시키기도 하고 행복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그 모든 계기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건들이 된다는 것이 신비입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삶에 찾아온 어떤 계기에 의해 신앙이 많이 흔들렸다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또 다른 계기에 의해 완전히 난파된 배처럼 좌절했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러한 계기들은 모두 우리의 실존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해주고,
하나님의 크심과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오롯이 깨닫게 해 준 훌륭한 계기였음을 알게 됩니다.

파우스트 박사가 아니라 해도
'오늘 이곳' 에 영원히 머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도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기억하십니까?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흘러간 것이 강물 뿐일까요?
두 번째로 강물에 들어선 나도 이전의 '나' 가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인생을 무상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낙원 이후에 인간의 삶 속에서 이해되어지는 시간은 '의미를 묻는 시간' 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무의미한 혼돈(混沌)의 가능성 앞에서 현기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삶에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한 것이라 판단이 되는 계기나 사건들이
자신의 시간 속으로 찾아올 때 인간들은 절망하고 좌절하는 것입니다.

시작과 끝 사이에서 흔들리며 길을 찾고 있는 인간들에게 복된 소식이 들렸습니다.
모호하기만 했던 시작과 끝이 명쾌하게 보여 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역사와 공간의 존재의 목적 또한 또렷하게 이해가 되어집니다.
그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삶이 무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삶의 의미를 찾은 이들에게는 그들이 대하게 되는 모든 시간이 상승의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복음에 계시된 원형적인 삶으로의 회귀를 합니다.
자신들의 삶에 찾아오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상승의 계기로 이해하고,
그 속에서 행복할 수 있기 위해 그들은 끊임없이 원형으로의 복귀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신앙 생활이라 하고, 분투라고도 하고,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힘이 든 일이기에 고난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장중 안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한 순간도 여러분의 시간에서 눈을 떼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님의 장중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소중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때로는 나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이
나의 신앙의 여정에 전혀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아닙니다.
그 모든 일들은 우리의 신앙의 여정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시간 속으로 원수가 찾아왔습니까?
'그 원수만 아니면 한 세상 살만한데' 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원수를 통해 인내와 용기와 사랑을 키우십시오.
그 원수와의 시간을 상승의 계기로 삼으십시오.

여러분의 시간 속으로 질병이나 파산이 찾아왔나요?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인생과 세상의 하릴없음을 배우십시오.

여러분의 시간 속으로 이산(離散)의 아픔이 찾아왔습니까?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자들에게 찾아온 죽음의 증상들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배우십시오.
성도의 삶에 찾아오는 모든 사건은 상승의 계기인 것입니다.

주저앉아 울지 마시고, 그 자리를 털고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이 세상 어떤 것보다 사랑하신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그 분이 여러분의 삶을 지금도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힘들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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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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