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를 은혜롭게 들어가는 중입니다.
3장 20절까지 정말 여러가지로 난타를 당하며 부서진 우리의 옛 모습위에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가 연일 이어지네요.
그러나 이제는(!) 으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의로운 사랑이
우리의 더러운 모습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시며
의롭다고 여겨주시고, 사해주시고, 가려주시고, 죄를 인정치 않으시더니
오늘은 급기야, 아니 마침내 하나님의 사랑이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치셨다고 합니다.
날마다 넘어지고 부서지고 가증스런 모습가운데 사는 저를 제가 아는데 이 어인 은혜입니까.
혹시 그냥 저 듣기 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일까 생각해보려해도
오늘 목사님께서는 성경속 모든 인물이 다 그렇게 살아왔다고 깨우쳐 주시네요.
아담, 아브라함, 욥...
복을 먼저 받고 하나님의 자녀라는게 guarantee된 상황에서 이 생을 살아가는 우리 - 행복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시며 저를 사랑해주시는데
저는 계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며 또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또는 당연하다고 여기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예배후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도 또 한 건 했습니다.
'이라곤 내 증말 몬~산다' 라는 소리가 내 안에서 솟구쳐 나옵니다.
살려주세요.
(아 저는 전라도 사투리를 써야 하는데 적절한, 구수한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하나님 찬양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또 끝이 이렇게 나버리네요.
그래도 제 안에 있는 하나님의 도장 쳐다보며 뻔뻔하게 살아보겠습니다.
여러분 같은 길을 가니 행복합니다.
다음 주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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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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