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지난 주일에는 예수님의 비유 강해 (6) "혼인잔치의 비유" (마태복음 22:1-14) 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이 비유는,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왕, 곧 천국 그 자체인 왕 에게 초점이 있습니다.
혼인잔치의 비유를 나누는 가운데 몇 가지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는, "왕이 보낸 두 부류의 종들이 등장하는데, 같은 종인가 아니면 다른 종인가?" 이고,
두 번째는, "왕의 초청으로 잔치에 온 사람들을 손님들(guests)이라고 했는데,
손님인가 아니면 신부인가?" 이고,
세 번째는, "청함을 받았으나 택함을 받지 않은 어떤 이를 왕이 '친구' 라고 부르며 내쫓았는데,
왕의 친구가 어떻게 쫓겨날 수 있는가? 성도의 견인 교리에 어긋난다." 입니다.
첫 번째로, '종' 이라는 단어는 '둘로스(servant, bond slave)' 이며,
사도 바울이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둘로스 크리스토스)' 이라고 불렀던 그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종은 예수를 주(여호와, 큐리오스) 곧 그리스도(구원자)로 받게(영접하게) 된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지자들을 사람들에게 보내셔서 당신의 참 뜻을 말로 전하셨지만,
사람들은 그 선지자들을 잡아 매질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게 된,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 또한 종(둘로스) 입니다.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진리를 담고 있는 교회이며, 그 진리로 아들을 낳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두 번째로, '손님(아나케이마이)' 이라는 단어는,
'한 상에 둘러앉아 편안하게 비스듬히 누워 음식을 함께 먹는 친구' 를 말합니다.
다윗과 함께 한 상에서 음식을 먹는 원수의 아들인 '므비보셋' 을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렇게,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에서 한 상에 둘러앉아 함께 음식을 먹는 친구는,
왕의 아들의 상속을 함께 누리는 공동 상속자 곧 그리스도의 신부 입니다.
세 번째로, 왕이 아들의 혼인 예복을 입고 있지 않는 한 사람(안뜨로포스, a man)을 보았고(에이도),
그를 '친구' 라고 부르며 내쫓았는데, 여기서 '보다(aware)' 는 '알다, 인식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왕은 처음부터 그 한 사람, 곧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를 왕이 '친구' 라고 부릅니다.
(마태복음 22:12)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12절 초반부의 "가로되 친구여" 의 원어를 직역하면,
'카이(그리고) 레고(로고스로 말하다) 에고(나) 헤타이로스(친구, 씨족 구성원)'
곧, "진리의 말을 논리의 말로 한다. 나의 혈연적 친구야" 입니다.
그리고, '유구무언(피무)' 이라는 단어는 '입에 재갈을 물다(muzzle)' 입니다.
그런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 없고 거짓말 뿐인 자인 것입니다.
이 비유는, 포도원 주인과 농부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한 말인 줄 알았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어떤 자들인가에 대해 결론으로 맺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22: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아포크리노마이) 가라사대(레고)"
원어를 직역하면,
"예수님이 결론지었다(아포크리노마이). 다시 한번, 그것을 비유 안에서 로고스로 말했다."
그러므로, 왕이 '친구' 라고 부른 자는 혈연적 이스라엘인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인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금과 빛의 비유" 를 통해
왕의 상에 둘러앉아 왕의 아들의 공동상속자요, 신부로 여김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게 되는 가를 함께 나눌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터 안에서 진리를 기뻐하고 진리로 즐거워하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교회메인 > 나눔터 
설교말씀 :: Sermon
조회 : 125
:: 로그인을 하시면 코멘트가 보여집니다 - (4) 개의 댓글
Copyright ⓒ 2011-2024 북가주 서머나 교회 Northern California, USA,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