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7일 11시가 넘어도 CTS 11층 컨벤션 홀 문이 열리지 않아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서울 서머나 가족들의 모습니다.
위의 사진은
주일 예배 시간에 입장하기 위해 줄 서 계시는 모습입니다.
저기 앞에 목사님께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계시네요.
이사 갑시다 / 김성수 목사님
250명 정원의 좁은 공간에서 두 배 이상의 인원들이 빼곡하게 앉아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그 긴 시간 설교를 듣고 계신 여러분들을 뵐 때면 참 가슴이 아립니다.
산소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내려 앉는 눈꺼플이 제게 보이는데
그 말씀을 또렷한 정신으로 받아 먹지 못하는 영혼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서곤 합니다.
걸핏하면 건물 폐쇄를 이유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기도 하고
음향이나 냉난방도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때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현실.
복도 사용 마저도 돈을 내라는 무례한 요구에 분노합니다.
당장은 불가능하겠지만,
우리도 길게 계획을 세워 이전 헌금을 좀 모았으면 합니다.
변두리 가건물이라도 우리가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한 때입니다.
함부로 '진리를 안 사람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라' 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그러면 자리가 날 거라고요?
어디로, 그리고 어떻게 그 자리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던가요?
긴 시간 열심히 그렇게 살아보려다가 못 견디고 여기까지 온 분들입니다.
그런데,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라는 것인가요? 그게 되던가요?
오늘부터 예배당 이전 헌금 참여하도록 하십시다.
저부터 시작합니다.
예배당에서 헌금을 하시는 분들은 봉투에 꼭 '예배당 이전 헌금' 이라 적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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