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가 두 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창조의 이야기를 두 번에 걸쳐서 하셨다는 말을 드린 겁니다.
창세기 1장과 2장 서두까지의 창조 기사는 하나님의 언약(일곱)을 서술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1장에는 정한 것과 부정한 것, 죄와 의 등의 구분이 없습니다.
그것을 2장 4절부터 '선악과' 라는 교보재와 '죄' 라는 소재를 가지고, 다시 설명해 주시는 것일 뿐입니다.
지금은 아직 시기 상조인 거 같아 깊은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 커리큘럼에 따라 몇 달 후 쯤이면 이 부분을 분명하게 설명해 드릴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강해하고 있는 로마서의 내용이 충분히 자기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창조가 한 번이냐, 두 번이냐 라는 식의 질문이
얼마나 유치한 질문인가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창조(바라)' 라는 단어는, 없었던 것을 있음으로 생기게 하는 정도의 의미가 아닙니다.
창조 라는 단어 자체가 구원사 전체를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천사' 라는 존재나 '사탄' 이라는 존재 또한 언제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게 무엇인가를 아는 게 중요한 것입니다
언젠간 없어질 것들의 '나타남' 정도를
'창조' 라는 큰 단어 속에 집어 넣을 수 있는가 부터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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