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대하는 태도 - 글쓴이: 부득불 작성일: 14-12-10 20:34 > 세인트 루이스 모임 :: St. 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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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고난을 대하는 태도 - 글쓴이: 부득불 작성일: 14-12-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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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기미 (75.♡.149.35) 댓글 1건 조회 4,517회 작성일 18-12-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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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열심히 하면 잘  풀릴거야'
' 신앙 생활에  좀더  분발하자 '
' 하나님이 다 잘 해결해 주실거니 걱정하지 마 '
 
가끔 마주치는 신앙 좋은(?) 교회분들로부터 받아들고 오는 덕담의 전리품들이다.
본인은 잊고 지내는데 어쩌면 그렇게 기억력이 좋으신지.....
회복된 기억은 잠시 불편한 마음에 불안함 까지 더한다.
현시적으로 가진 문제에 대한 불편함에  비교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가중된 것이다.
교회 공동체 생활중 가장 빈도수 높게 회자되는 단어중 하나인
이른바 "고난" 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실체의 두려움이 엄습한다.
 
우리가 신앙 생활중에 복과 함께 유독 고난에 대해 친숙해진 것은
고난의 해결을 복으로 여기고 그러한 사람들을 신앙이 좋은 사람으로
보는 일이 은연중 강요되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복에서
멀리 떨어진 저주속에 빠져 있다고 오해하는 데서 시작되었지 싶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난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그 길 밖에는
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 싶다.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는 우리의 힘든 고난과 전혀 어울림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교훈을 주시고자 하는 것을 익히 알고는 있지만
외부적으로 주어지는 강박감에 더하여  고난 자체가 주는 어려움으로
우리는 손쉽게 고난을 하나님과 유리되어진 저주의 상태로만 받아들이게 된다.
때문에 고난으로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유익을 바라기 보다는
발빠른 고난 해결로 얻을 수 있는 복과
고난 없는 상태의 평강함에 매달리고 만다...
 
그런 고난의 기원은 물론 창세기에 있다.
눈이 밝아진 아담에게 주어진 구체적인 고난들이 3장에 나와 있다.
임신하는 고통,산고의 수고. 땅의 저주 . 가시덤불 . 엉겅퀴 .
땀을 흘림으로 얻는 땅의 소산 등으로 인간이 겪게될 고난을 예시 하셨다.
여기에 하나님은 그러한 고난의 마지막을 일러 주셨다.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 (3장 19절)
우리의 고난의  마지막은 우리 호흡이 끝나는 시점이며
이는 우리 인생중에는 지속적이며 연속적으로 고난이
존재할 것임을 보여주는 말이다.
우리 인생 가운데 고난의 해결이 주어지기 보다는
사망으로만 고난의 역할이 그치게 된다.
 
고난의 양태도 나타난다.
하나님은 많은 고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 하시면서
하나로 묶어  말씀 하신게 아니라
뱀. 여자 . 아담에게 따로 따로  일일이 말씀 하셨다.
이는 각기 가질 고난이 서로 상이 하며
자신의 고난은 다른이에게 전가가 불가능함을 보여준다.
각자가 짊어질 고난은 자신 홀로 부담해야지 누군가 대신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 흔한 고난 가운데 자기에게만 특별히(?)
주어졌다고 느끼는 고난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이로써 하나님은 이천년전의  십자가를  지금
내 안에서 다시 세우시게 된다.
 
마지막으로 고난이 주는 유익과 고난의 필연성이다.
"롬 8:17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고난으로 영광에 이르게 되니 반드시 고난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즉 영원 속에 완성되어진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의 고난과 죄를 담보로 하는 것이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사하고, 우리의 죄는 십자가를 부른다...
 
고난 해결에 주력하는 기도 생활을 하기 보다는
고난 가운데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고난의 존재 유무에 자신의 평강함을 기대하지 말고
고난의 근원 되신 하나님으로 부터의 평강을 구해야 할 것이다.
고난 해결 뒤에 찾아 오는 복과 평강으로 감사해 말고
지금 존재하는 고난으로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나의 가난한 심령으로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댓글목록

섬기미님의 댓글

섬기미 아이피 (75.♡.149.35) 작성일

아틀란타서머… 14-12-16 15:36
아틀란타 서머나 분이 근처에 가 있는데 모임 연락처 좀 주실 수 있으세요?
   

섬기미 14-12-16 15:43
샬롬 박창서 집사님, 그리스도 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전영훈 집사님 이메일 주소입니다. chun47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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