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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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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기미 댓글 0건 조회 3,083회 작성일 18-1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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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습니다.
저 멀리 노랑 개나리가 만발하게 피어 있는 파란 하늘 아래의 아름다운 성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가는 길은 너무나 추웠고,
진눈깨비까지 내려 땅까지 질퍽해서 걷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노란 개나리꽃이 만발한 그 성을 바라보며 열심히 한 발 한 발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만치에 아주 낯이 익은 어린아이가 맨발로 힘겹게 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입성이 부실해서 너무 추워 보였고,
몸도 너무 허약해서 그 춥고 험한 길을 도저히 갈 수 없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우리 막내 아이였습니다. 
저는 얼른 우리 막내 녀석에게 달려갔습니다.
그 녀석이 저를 보자마자 제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너무 힘이 든다고, 그리고 너무 추워서 그냥 포기할까 생각했었다고 ..."

저는 그 아이를 등에 업었습니다.
그리고, 꽁꽁 얼어붙은 그 아이의 발을 두 손으로 녹여 가며 다시 그 길을 걸었습니다.
얼핏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만족한 웃음을 가득 물고 곤히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힘이 들 때마다 그 아이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그리곤 나의 등에서 그렇게 안심하고 있는 아이의 미소를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걷고, 걷고 걷다가 잠에서 깨었습니다.
'새벽 3시 30분'

어김없이 오늘도 새벽기도를 위해 집을 나서야 하는 시간입니다.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아이의 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아이는 꿈속에서의 그 웃음을 머금은 채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안도와 함께 울컥하는 염려가 올라왔습니다.
이 어린 녀석들이 그 엄청난 세상 세력과 대항하며 앞으로 살아내야 할 한 때 두 때 반 때의 삶이
제게 너무도 실감나게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아이의 머리맡에서 진눈깨비가 내리고 땅은 질퍽해서 걷기조차 힘든 그런 신앙의 싸움을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견뎌 낼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곤 새벽기도 시간 내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꽁꽁 언 발을 두 손으로 호호 불어 녹이시며 우리를 업고 가시는 그 아버지의 사랑이
가슴 깊이 따뜻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 행복과 든든함은 더 커져 가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에게 주어진 형제와 자매들을 부축하고 업어주며
열심히 가 보겠노라고 하나님께 나지막하게 고백을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부탁드려 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으십시오."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난,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천지를 창조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지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의 죄는 모두 그 분께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내야 할 그 깨끗하고 바른 삶을 모두 살아내셔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게 모두 우리 것이 된 것입니다.
내가 순결한 예수가 되고, 예수가 나의 더러운 죄가 되셔서 죽어버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안전하게 그 분의 등에 업혀 평안함과 든든함을 누리며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길을 이렇게 열심히 가다보면, 우리는 반드시 그 노랑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는
파란 하늘 아래의 그 아름다운 성에 도착하게 될 거에요.

"여러분, 예수를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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