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유월절과 무교절은 함께 같은 날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누룩이 들어있지 않는 빵은 출애굽기 12장 8절부터 유월(Passover)의 그 고기와 함께 나옵니다.
그래서, 그 고기와 그 무교병을 먹는 7일 동안의 모든 날을 유월절과 무교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예루살렘으로 가야 하는데,
거기서 유월절의 언급이 빠져 있는 것은, 유월절 자체가 무교절와 함께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2장 15절 가운데
"너희는 칠일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에서 '그 첫날' 을
KJV 와 NIV 에는, the first day 로 번역되어 있고,
LXX 에는, '호 헤메라 호 프로토스 아파니조 주메 에크 호 오이키아'
곧 '그 집(가족) 밖으로 나온 누룩이 파괴되는 그 첫 그 날 또는 파괴되기 이전의 그 날' 로 번역되어 있고,
히브리역에는, '욤 리숀 솨바트' 곧 '안식 이라는 첫 날' 또는 '안식 이전 날' 로 되어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안식' 이라는 의미가 '그 집 밖으로 나온 누룩이 파괴된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솨바트 라는 의미가 쉼 (rest), 고요 곧 움직임이 없음 (still), 없애다 (rid),
처음 주어진 목적이 다해 쓸모없어 멀리 던져 버려지다 (put away) 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집 밖으로 나와 누룩으로 파괴되는 그 분이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로마서 1장 17절을 보면, "기록된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의 원문이
'호 디카이오스 에크 피스티스 자오' 곧 '그 의인, 믿음 밖으로 나온 생명' 이라는 말입니다.
그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그 옛날 그 누룩없는 빵을 먹던 이스라엘 사람이나,
성찬이라고 하는 예식에서 그 빵을 먹는 오늘날의 사람이나,
나 밖에 살아있는 떡과 피가 그 누룩으로 죽어 나 안으로 들어와 있는 살아있는 떡과 물
곧 그 생명과 그 진리, 곧 그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그 복음으로 나와 하나로 연합되어 있다는 그 사실을 모른다는 증거이겠지요.
따라서, 그 떡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면, 이제는 그 고기를 안 먹어야 하는, 더 이상 그 고기가 없어도 되는,
처음 주어진 목적이 다해 쓸모없어 멀리 던져 버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직 모르는 이는
그 떡과 함께 죽고 그 생명으로 살아나는 게 뭔지 알 때까지 먹어야 합니다.
그러니 성찬이 좋고 나쁜 그런 게 아니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 하나 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8장 3절에서도
'사람이 그 떡으로만 살아 있는 게 아니라 여호와 그 입 밖으로 나온 그 말씀으로 살아 있다' 고 말합니다.
그러니 그 떡이 뭔지 알게 된 그 어느 누구라도 이제는 그 말씀으로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레위기 23장 5-6절에서,
첫째 달 열나흗날 해질 무렵부터 유월절이고, 같은 달 보름이 무교절이라고 해서,
예수님이 금요일에 죽으시고 일요일에 다시 사셨으니까
유월절 이후로 땅에 묻어둔 무교병을 삼 일 뒤에 꺼내 먹는 것으로 임의로 해석하여
입 밖으로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전히 그 떡에만 온 관심이 집중되어 나 중심으로 돌아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게 나쁜 게 아니라 그걸 알게 되면 죄인의 절규와 함께 구원의 감격이 동시에 터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십 사일 해질 무렵과 십 오일은 같은 날입니다. 다들 아시지요?
그러니 말로든 글로든 한 마디 입 밖으로 내뱉기 전에
얼마나 신중해야 하며 정말 참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것임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의 그 복음만으로
고민하고 애통하고 절규하고 찬송하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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